증시 불안에 파킹형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삽화=이미지투데이
13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자금 순유입이 가장 많은 종목은 1조5562억원이 유입된 KOEX 머니마켓액티브였다. 인 상품은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하는 등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채택해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했다. 지난 8월 상장한 이후 순자산이 2조원을 돌파했다.
파킹형 ETF는 말 그대로 자금을 잠시 보관한다는 의미의 파킹(parking) 통장과 유사한 개념이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나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단기채, CP(기업어음), CD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MMF를 활용해 위험성은 낮추면서 꾸준한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2년 이후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1%대 안팎이었던 CD금리 등 단기금리가 최대 4%까지 오르는 등 높아지면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인기가 급증했다. 13일 기준으로 CD(91일) 금리는 3.52%, KOFR 금리는 3.289%다. 이에 ETF 시장에서도 금리형, MMF ETF 등 단기자금 유치형 ETF가 급증했다. 최근 1년간 상장한 파킹형ETF는 12개에 이른다.
탄핵 정국 이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여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파킹형ETF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당분간 주식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만기 1년 이내 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MMF도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지난 6일 MMF 설정액은 147조68억원으로 1주일간 1조5467억원 늘었다. 언제든 환매할 수 있고 일반 예금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이동한 것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약세는 트럼프 리스크와 미국 국채금리 급등,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이탈한 영향"이라며 "주가가 단기간에 급하게 하락한 것을 감안할 때 기술적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은 내년 취임식 이후에나 해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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