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녕(寧), 왕자의 길' 쇼케이스 사진(아트로버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남자 무용수 12인이 선보이는 한국무용 '녕(寧), 왕자의 길'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 분야 선정작이다.

'녕(寧), 왕자의 길'은 왕관을 가지려 피를 무릅쓴 태종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세 아들의 운명을 바꾼 이야기다. 혈육을 밟고 최고(最高)의 자리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태종, 세속의 향락을 쫓은 양녕, 왕권을 눈앞에 두고 종교적 삶을 선택한 효령, 어진 왕이 되어 후대까지 칭송받고 있는 충녕(세종대왕)까지 천명(天命)을 가른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극단 무사이댄스컴퍼니 대표이자 국립남도국악원 '섬' 등에서 활약한 무용가 최재헌 감독이 안무와 연출을 맡았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폐막식과 부산시립무용단 '녹,綠, Kcock'에 참여한 강보람 작가, SBS 드라마 '서동요'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원조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남자 무용수만으로 무대를 끌어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곽상원, 김민섭, 김범수, 김영필, 김응민, 김재원, 류일훈, 박슬종, 유새한, 윤태웅, 이명근, 한상익 총 12명의 무용수가 강인하고 수려한 춤 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제작사 아트로버컴퍼니 관계자는 "조선 태종과 세 아들의 이야기를 5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며 "왕관을 둘러싼 갈등과 화합을 우리 춤으로 선보이는 만큼, 관객은 한국무용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녕(寧), 왕자의 길' 공식 포스터(아트로버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