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절정을 향해 치닫는 8월, 기운을 보충할 보양식이 필요하다. 사진은 무주 산성가든의 토종닭백숙. /사진=다이어리알
국내에 '복날'의 개념이 정착된 것은 조선시대로 추정되는데 대표적인 복날 메뉴인 삼계탕이 대중화된 것은 70년대 이후다. 시대에 따라 먹는 음식은 달라지기 마련이며 현대 사회는 영양 과잉과 체중 감량이라는 숙제마저 안고 있다. 최근에는 삼계탕 한 그릇이 2만원에 달하는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지만 이상기온으로 인해 더워도 너무 더운 날들이 오래 지속되며 올해도 여름 보양은 중요한 계절 의례로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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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가든━
산성가든은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은 아들과 며느리가 보양음식을 선보인다. 사진은 산성가든 외관. /사진=다이어리알
산성가든의 밥상은 말 그대로 '무주에 와서 건강을 먹고 돌아간다'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을 만한 보양식이다. 원기 회복에 그만인 오리와 닭을 주재료로 활용한 메뉴들을 주력으로 선보이며 무주의 청정자연에서 공수한 식재료들이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이 집의 손맛은 주인장 부부 중 아내가 담당하며 재료의 품질이 요리의 맛을 결정한다는 신념이 음식 하나하나에 배어있다.
손님상 위에 오르는 대부분의 식재료는 직접 농사지은 산물이기에 싱싱함과 품질이 남다르다. 믿음직한 재료로 만든 반찬들은 하나같이 정갈하고 반드시 매일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햐 성수기에는 하루에도 여러 번 새 반찬을 만든다. 닭과 오리는 예약 시 주인장이 식당 인근 농장에서 직접 키운 닭을 즉석으로 도계해 조리하기에 신선도가 매우 높다.
깊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토종닭백숙'은 여름철 1순위 보양 메뉴다. 토종닭을 사용해 깊게 우려낸 육수는 호불호가 강한 한약 냄새는 최소화하고 대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강조했다. 옻닭 백숙이나 엄나무 백숙에 들어가는 재료도 직접 채취한 것을 사용한다. 옻나무는 말리지 않은 생옻을 사용하는데 이는 육수의 구수한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또한 저온 보관한 옻나무를 두 번 끓이는 과정을 반복해 얻어지는 진하고 깊은 국물 맛 덕분에 보양 시즌이 되면 연례행사로 찾는 외지인들도 다수다.
무주가든의 대표메뉴인 오리불고기./사진=다이어리알
불고기를 다 먹고 나서 졸아든 양념에 밥을 볶는 것은 한국인이라면 선택이 아닌 필수로 남은 양념에 찬으로 나온 산채 나물과 김치를 더해 먹는 것은 더 맛있는 볶음밥을 완성할 수 있는 단골들의 꿀팁이다. 식사를 할 때쯤 제공되는 오리뼈로 끓여낸 맑은 탕은 매콤한 불고기 식사를 깔끔하게 정돈해 주는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관광객이라면 적상산의 안국사, 와인 동굴을 함께 방문해도 좋다. 무주산 머루 와인을 음식과 함께 곁들인다면 무주의 여름을 100% 즐기고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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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본가누룽지삼계탕━
한민본가누룽지삼계탕은 보양식 시즌인 7, 8월에는 삼계탕 단일 메뉴만 판매한다. /사진=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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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들에 제천의림지본점━
산에들에 제천의림지본점에서는 흑염소전골을 즐길 수 있다. /사진=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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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가는 최고 품질의 고창 풍천장어만을 사용한다. /사진=다이어리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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