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윤석열' 캡처
윤 전 대통령은 돌연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에 따라 군 병력이 움직였다. 장갑차가 국회로 향하는 장면까지 포착되면서 순식간에 위기감이 고조됐다. 시민과 국회의 즉각적 대응으로 몇 시간 만에 계엄은 철회됐다. 하지만 그 여파는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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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그날, 국회를 향한 군의 움직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입구를 통제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시민들이 여의도 국회 앞으로 모여들었다. 시민들은 장갑차 앞을 가로막고 군 병력의 접근을 저지하며 평화적 시위를 이어갔다. 계엄은 시민들과 국회의 즉각 대응으로 선포 몇 시간 만에 철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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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 법정에 선 핵심 인사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 7월14일 윤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내란(반란) 혐의, 권한 남용, 국회 기능 마비 시도 등 중대 범죄로 구속돼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육군참모총장,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계엄 준비·집행 과정에 연루된 핵심 인물들도 모두 재판 또는 수사를 받고 있다.
계엄 사태는 대통령 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보수 정권에 대한 불신과 민주적 통치 질서 회복 요구가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는 이재명 정부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해외 언론 역시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이어진 일련의 과정에 주목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시험대에 올랐던 순간으로 계엄 사태를 주목했다. BBC와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국회와 시민이 평화적·민주적으로 대응한 과정을 높이 평가하며 단기간 내 계엄 철회가 가능했던 점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로 보도했다. 시민과 의회가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낸 사례로 주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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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선포 후 1년, 되살아난 민주주의와 깊어진 분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사진은 지난 6월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대통령실 제공)
결과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몇 시간 만에 철회됐다. 하지만 그날의 충격과 이후 과정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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