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설정했다. 사진은 서울 명동 삼양식품 신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이 삼양식품의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는 180만원을 제시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매출 비중 상승과 함께 캐나다·멕시코 진출로 추가 수익성 증가를 예측했다.
3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양식품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 33%, 59% 성장한 6377억, 1390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

미국은 전년 대비 59% 성장한 매출 175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처로 부상했다. 매출 비중은 27%다.


미국 매출 비중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기대 이상의 폭발적 수요 덕에 미국 재고는 전년대비 5% 상승하는데 그쳤고 재고회전기일이 크게 떨어졌다"고 짚었다.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36% 성장한 1482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 그는 "거래선 정비(수십개 벤더 중 일부에 대해 조정)로 매출 손실이 있었고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이커머스 매출의 광군제(현지 연중 최대 쇼핑 행사) 성과가 다소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87% 성장한 559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공략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삼양증권은 지역 전략을 재정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초과 수요를 지속해서 보여주는 서구권 시장의 집중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는 "올해 중국에 재고를 추가로 보내는 대신 미국으로의 재고 배분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내 인근 국가인 캐나다·멕시코까지 저변을 넓힐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이 애널리시트는 "연내 3교대 생산 및 추가 증설 관련 내용이 확정되면 추정치 추가 상향이 예상된다"며 "서구권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수익성 확장 여력도 충분해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