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제2회 국가유산의 날'을 기념해 열린 '쿠키런 : 사라진 국가유산을 찾아서' 특별전. /사진=뉴시스
교보증권은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높아진 IP(지식재산권) 가치를 기반으로 신작 출시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15.3% 하향 조정했다.
교보증권은 데브시스터즈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을 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7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력작 '쿠키런: 킹덤' 매출은 트래픽 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36.9% 성장했으나, 업데이트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며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5.3%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 게임 매출은 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전분기 대비 2.1% 증가가 예상된다. 상품 매출은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출시 시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0% 감소한 53억원이 전망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신작 개발과 운영 인력 확충으로 인건비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판촉비는 '쿠키런: 킹덤' 사용자 확보(UA) 마케팅 집행으로 155억원, 매출 대비 약 28% 수준이 전망됐다. 게임 수수료는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가 추정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쿠키런 IP 프랜차이즈 확장과 신작 출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를 중심으로 캐주얼 러닝 액션, 수집형 RPG, 협동 액션, TCG 등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6년 1월 '쿠키런: 킹덤' 5주년 마케팅을 계기로 IP 관심도가 높아지고, 3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2026년 연간 940억원, 프로젝트 CC는 180억원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지역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와 '쿠키런: 킹덤' 크로스 마케팅 효과로 IP 인지도도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