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재정경제부(재경부)는 30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국가창업시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의 추진 배경과 ▲모두의 창업 ▲테크창업 ▲로컬창업 ▲창업생태계 등 4대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구체적 구상에 대해 밝혔다.
구상의 핵심은 성장의 과실이 대기업·수도권·경력자에 집중되고 중소기업과 지방, 청년층까지 확산하지 않는 'K자형 성장'이 굳어지는 상황에서 창업을 통해 일자리 패러다임을 '찾는 것'에서 '만드는 것'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창업을 측면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주식회사 대한민국이 창업의 동반자가 돼 리스크를 함께 나누는 체계를 구축하고,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전국 어디서든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민의 아이디어에 국가가 투자하는 창업 오디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테크창업과 로컬창업을 두 축으로 창업 열풍 확산 ▲창업생태계 전반 혁신이라는 세 가지 큰 축을 세웠다.
먼저 테크창업 분야에서는 혁신 인재가 집적된 4대 거점 창업도시를 포함해 총 10개 창업도시를 조성하고 방산·기후테크·제약·바이오 등 분야별 딥테크 혁신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
로컬창업도 문화·관광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로컬 거점상권 50곳과 글로컬 상권 17곳을 조성하고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도 강화한다.
여기에 메가특구 내 창업기업에 대한 규제 특례 도입, 기업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개방, 1조 원 규모 재도전 펀드 조성, 대기업·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활성화 등을 통한 창업생태계 강화도 담겼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단계별 멘토링과 경연, 창업 활동자금과 같은 국가 투자를 통해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한다.
국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신청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한다. 테크 창업가 4000명, 로컬 창업가 1000명을 합해 전국 5000명의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창업 활동자금 2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국 100여 개 창업 기관에 소속된 500명의 전문 멘토단과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 포함된 1600여 명 자문단이 '모두의 창업 서포터즈'로서 뒷받침한다.
지역 곳곳에서는 '창업 오디션'도 개최한다. 선별된 1000여 명의 창업가가 도전하는 17개 시도별 예선 오디션과 5개 권역별 본선 오디션을 개최해 100여 명의 '창업 루키'를 선발하고 지역별 창업 오디션을 중심으로 '지역창업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오디션 참여자에는 단계별로 최대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하고 AI(인공지능) 설루션 활용도 지원한다. 창업 루키에게는 최대 1억 원의 후속 사업화 자금을 연계한다.
지역 오디션에 이어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에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국민 창업 경진대회도 개최해 우승자에게 상금과 벤처투자를 합해 10억 원 이상을 지원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선별된 창업 루키에게 집중 투자하는 500억 원 규모 '창업 열풍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테크 창업가의 경우 공공 구매를 강화하고 해외 스타트업 전시회 참여를 도울 예정이다.
실패 경험이 성공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재도전 생태계도 강화한다. 모두의 창업 '도전 경력서'를 발행하고 재도전 응원본부를 중심으로 '재도전 플랫폼'을 구축해 창업가들의 재도전 스토리를 축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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