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강지호 기자
금과 은 가격 급락으로 촉발된 담보 부족 사태가 아시아 시장을 강타하며 코스피가 5000선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6% 내린 4949.67로 마감했다. 1.95% 하락한 5122.62로 출발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한때 4930선까지 밀렸다.

개인이 5조6039억원을 순매수하며 역대급 사자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2576억원, 2조5173억원을 순매도하며 공포 매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낮 12시 31분 12초 코스피200 선물가격 급락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날 급락은 지난주 금과 은 가격이 각각 11.4%, 31.4% 폭락한 충격이 전이된 것으로 분석된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되면서 투기성 거래로 급등했던 금·은 가격이 급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SK스퀘어(-11.40%), SK하이닉스(-8.69%), 삼성전자(-6.29%), 두산에너빌리티(-4.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69%), LG에너지솔루션(-4.52%), HD현대중공업(-4.52%), 현대차(-4.40%), 삼성바이오로직스(-1.95%), 기아(-1.64%) 순으로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1.08포인트(4.44%) 내린 1098.36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35억원, 307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86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리노공업(-10.58%), 에코프로비엠(-7.54%), 리가켐바이오(-5.07%), 알테오젠(-4.60%), 삼천당제약(-3.43%)이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0.30%)는 강보합, 에코프로(0%)는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