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형래가 파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혼 후 16년 동안 혼자 살아온 코미디언 심형래 근황이 공개됐다.
심형래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구TV'를 통해 강남 자택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때문에 최초로 집을 오픈한다"며 "타워팰리스 살 때도 집 공개를 안 했는데 지금 혼자 사는 집을 처음 보여준다"고 말했다. 영상 속 심형래의 집은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생활감이 묻어나는 공간이었다. 그는 "나 사는 모습은 공개 안 해왔다. 혼자 사는 거 보여줘 봐야 뭐하냐. 창피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최근 전립선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사실 환자라서 움직이면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제작진을 위해 직접 카레 요리에 나섰다. 능숙한 손놀림에 제작진이 "살림꾼"이라고 하자 심형래는 "살림꾼이 아니라 혼자 살다 보니 그렇게 됐다. 혼자 산 지 거의 16년"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이 집 구경에 나서자 심형래는 어수선한 방을 보고 "저런 건 내보내지 마라. 지저분한 걸 왜 보여주냐"며 당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냉장고에는 각종 신선식품이 가득했고, 능숙하게 요리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진짜 살림꾼"이라며 감탄했다. 이에 심형래는 "살림꾼이 아니라 혼자 살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이라며 "혼자 산 지 거의 16년 됐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과거 영구 캐릭터로 개그계 톱스타로 손꼽혔던 심형래는 당시 압구정 현대아파트 160채를 살 수 있을 정도의 막대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화 제작 실패 등으로 2013년 170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파산 절차를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