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 근거지인 법인 주소지가 장어집으로 밝혀진 가운데 판타지오 측이 주소 이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모습. /사진=스타뉴스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의 근거지로 꼽히는 모친 장어집이 폐업했다.
4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판타지오는 "현재 운영 중인 '어제연 청담'은 강화도 '어제연 숯불장어'와 전혀 다른 법인"이라며 "어제연 청담은 판타지오 100% 자회사 판타지오M에서 운영하고 있다. 차은우 가족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차은우 부모는 인천 강화도에서 '어제연 숯불장어'를 운영해왔다. 이곳은 탈세 의혹이 불거진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A법인의 주소지와 동일하다.


판타지오M은 신인 개발과 아이돌 육성 등을 주 업무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계열 자회사로 2025년 7월1일 설립됐다. 판타지오M은 같은 해 9월29일 주소지를 서울 강남 청담동 소재 장어집 '어제연 청담'으로 이전했다. 이는 차은우가 같은 해 7월28일 입대한 지 약 두 달만이다.

이후 판타지오M은 F&B 사업부를 신설해 지난해 말 장어 전문점 '어제연 청담'을 오픈했다. '어제연 숯불장어'가 폐업한 일자와 비슷하다. 아울러 '어제연 숯불장어'에서 주방을 담당하던 셰프가 '어제연 청담'에서 음식을 맡고 있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어제연 숯불장어'가 '어제연 청담'으로 상호를 바꾸고 재오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매장을 옮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판타지오 측은 이를 부인하며 차은우 가족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차은우 모친이 운영하던 '어제연 숯불장어'가 폐업한 후 해당 브랜드를 이어가기 위해 F&B 사업부를 신설하고 청담동에 '어제연 청담'을 오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판타지오M의 주소지 이전이 차은우 입대 이후 짧은 기간 내 이뤄진 점과 같은 셰프가 음식을 맡은 점 등을 두고 두 매장 간 연관성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차은우는 2025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연예인이 받은 추징금 중 역대 최고액이다. 차은우는 국세청 조사에 반박하기 위해 국내 5대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하고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파장이 일자 차은우는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