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5년 11월1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넷마블의 '지스타 2025' 부스. /사진=뉴스1

SK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2026년 신작 흥행과 비용 효율화, 주주환원 강화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5일 리포트를 통해 2025년 넷마블 실적이 해외 게임 성수기 효과와 기존작 지역 확장 성과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7976억원, 영업이익은 110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분기 대비 14.6%, 21.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다만 영업외 부문에서는 '킹아서' 서비스 중단에 따른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되며 지배주주순이익은 34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영업비용은 68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인건비가 6.8% 늘었고 지역 확장에 따른 마케팅비도 23.0% 증가했다. 반면 PC 결제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는 12.2% 감소했다.

SK증권은 2026년 넷마블의 매출액을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400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0%,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DIVE' 흥행을 전제로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효율화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해외 자회사들의 PC 결제 도입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만큼 올해도 추가적인 수수료 절감 여지가 있다고 봤다.


주주환원 강화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회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4.7%), 2025년 배당 증액, 향후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수준이던 환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이브 지분 유동화도 진행해 처분 후 지분율은 7.09%로 낮아진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신작 공백에 따른 우려가 존재하지만, 기대작 흥행과 비용 구조 개선,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이라며 "업종 내 톱픽(top-pick)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