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4월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아이오닉 3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오닉 3는 지난해 9월 독일 뮌헨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 쓰리'의 양산형 버전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 쓰리의 차명을 아이오닉 3라고 알린 바 있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전기차는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인스터(캐스퍼 수출형 버전) ▲아이오닉 9 ▲아이오닉 6 ▲아이오닉 6 N 등 7종이다.
아이오닉 3 출시는 현대차가 유럽 B세그먼트(전장 3500~3850㎜)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콤팩트 전기차로는 소형 SUV 인스터가 있지만 아이오닉 3는 세단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타깃 소비층이 다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를 포함해 유럽에서 내년까지 5개의 신차를 공개할 예정인데 이 중 3개 차가 B세그먼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좁은 골목길이 많은 유럽의 주행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아이오닉 3는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HMTR)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생산이 시작되면 HMTR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가 된다. 이를 위해 HMTR는 2억5000만 유로(약 4329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차체, 고전압 배터리 통합, 전력전자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은 연간 200만대에 달한다. 125만대 규모에 달하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에서 구매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주요 판매지로 유럽을 주목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유럽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1만대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11%의 성장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