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7000억원(전년대비 16.3%↓)을 거둬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한화오션의 연결편입 효과와 항공우주 흑자전환에도 지상방산 믹스 악화, 일회성을 포함한 각종 비용 반영에서 기인한다.
채운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아쉬운 실적이었지만 연간으로 봤을 땐 증익 기조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폴란드 외 국가로의 수출도 본격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호주와 이집트를 대표 국가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호주와 이집트 수주잔액은 각각 3조8000억원, 2조원에 달한다"며 "이를 포함한 폴란드 외 수주잔액은 약 9조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폴란드 수출의 경우 1차 이행계약 물량 인도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지만 후속으로 인도 예정인 천무 미사일과 각종 부수 품목들이 연간 증익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2025년 4분기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액은 37조2000억원으로 약 4년6개월치 일감을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 1월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주주 ㈜한화는 2025~2030년 회사의 매출이 연평균 20~25% 성장 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채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주요 연결자회사들의 합산 수주잔액이 약 128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신규수주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단기 실적 대비 신규수주의 규모, 지역, 수주시기 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지상방산 수주 파이프라인은 5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다연장로켓 천무의 확장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반영한 수치로 유럽 내 점유율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수주 파이프라인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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