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증권·선물회사 감사 및 준법감시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5000시대의 '소비자보호·내부통제'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 '증권·선물회사 감사 및 준법감시인 간담회'를 열고 코스피지수 5000시대의 '사전 예방적 투자자 보호 중심' 내부통제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서재완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63개 증권·선물회사(증권 60·선물 3) 감사 및 준법감시인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 부원장보와 63곳의 업계 관계자가 함께했다.


서 부원장보는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라며 "자본시장과 투자자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보호책임'도 막중해졌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서 투자자 이익보다는 단기적 수익 추구를 우선시하는 영업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내부통제가 전사적 문화로 정착되도록 감사·준법감시인이 보다 선제적·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책무구조도 도입은 금융투자회사의 투자자 보호 강화 및 내부통제 책임 문화 확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책무의 배분과 운영이 단지 형식이나 절차에만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게 관리·감독되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는 점도 당부했다.


올해는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위법·부당행위를 엄정히 제재하기 위한 '준법성 검사' 외에도 금융투자회사가 보다 자율적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검사'도 적극 확대하겠다는 안내도 더했다.

서 부원장보는 "간담회 논의 내용은 각 사 최고 내부통제 책임자인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경영진에게 공유돼야 한다"며 "업계 차원에서도 우수 내부통제 사례는 적극적으로 공유·벤치마크하는 등 상호 협력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한 서 부원장보는 최근 검사·제재 결과 확인된 내부통제 부실 및 투자자 보호 프로세스 미작동 사례를 공유했다. 올해 중점검사 방향은 ▲상품 취급 단계별 내부통제실태 집중 검사 ▲투자자 피해 유발 행위에 대한 신속·기동검사 실시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위한 컨설팅 검사 확대 등을 제시했다.

최근 실시한 대형사 책무구조도 점검 결과는 ▲관리조치 설계 ▲이행점검 ▲준법감시부서 총괄 관리 항목별로 진단하고 구체적인 모범사례와 보완 필요 사례를 소개하여 향후 책무구조도 도입·운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알렸다.

서 부원장보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증권·선물회사가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 중심의 내부통제 관리책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책무구조도 도입 과정에서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감원은 앞으로도 사전예방적 투자자 보호가 내부통제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 업계와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영업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