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되며 상권의 체온을 끌어올렸고 상권 구조와 콘텐츠가 재정렬되는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명동 상권 회복의 핵심 동력이자 내수 침체의 돌파구는 외국인 관광객이다. 이들은 과거 대규모 단체 관광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개별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중국·일본·동남아·서구권 관광객 비중이 확대되며 소비 패턴 또한 변화하고 있다.
K뷰티와 패션 중심의 쇼핑뿐 아니라 로컬 F&B(식음료), 디저트, 길거리 음식 등 식문화 전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상권 전반의 체류 시간과 소비 단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명동 상권 곳곳에는 다양한 K푸드를 판매하는 외국인 대상 마트가 즐비하다. 명동 외식 상권은 오랜 기간 서울을 대표해 온 상권인 만큼 기업화·다점포화된 전통 노포와 유명 외식 브랜드의 본점이 다수 포진해 있다. 반면 관광객 중심으로 기획된 일부 외식 콘텐츠는 여전히 내국인 재방문이나 지역 기반의 일상 소비와는 거리가 있는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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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교자━
최근 문을 연 명동교자 신관 명동역점은 이러한 본점의 정체성을 그대로 계승한다. 메뉴 구성과 조리 방식, 서비스 흐름은 기존 명동교자와 동일하다. 주문한 음식을 서빙 로봇이 가져다주는 광경만이 추가됐을 뿐이다.
명동교자의 역사는 한국 외식업의 성장사와도 맞닿아 있다. 관광 상권으로서 명동이 전성기를 맞이한 시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명동교자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안정적인 선택지로 기능했다. 빠른 회전율과 정돈된 동선, 단순한 메뉴 구성은 단일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운영 효율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노포'이자 동시에 시스템화된 외식업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핵심 상권에 위치한 본점 및 분점 건물을 자체 소유하고 있어 임대료 부담이 없다는 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이유 중 하나다.
명동교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한국 음식으로 인식된다. 국물 면 요리와 만두라는 구성은 문화권을 막론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이며 메뉴 수가 적고 주문과 제공 과정이 단순해 언어 장벽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점, 명동이라는 관광 동선 안에서 '실패 확률이 낮은 식사'로 인식돼온 점 역시 외국인 방문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는 이유다.
명동교자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함 속의 완성도다. 닭 육수를 기반으로 한 칼국수는 맑으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면과 균형을 이룬다. 면을 육수에 직접 넣어 익히기에 농도는 걸쭉한 편이다. 칼국수 위에 얹는 고명은 양파, 버섯, 소고기를 볶아낸 것으로 국물의 깊이를 더한다. 만두는 얇은 피와 육즙이 살아 있는 속이 어우러져 칼국수와 함께 가장 많이 선택되는 메뉴다. 여기에 생마늘 향이 강한 '마늘 김치'는 호불호를 동반하지만 명동교자만의 뚜렷한 인상을 완성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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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관 명동본점━
맑은 국물에는 토렴을 거친 밥과 한우 양지머리 수육, 소의 첫 번째 위인 양과 곱창 등을 얇게 썰어 올려낸다. 고기의 양에 따라 특(特), 25공, 30공으로 세부적인 주문이 가능하다. 본점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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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두명동 ━
콩두는 서울역사박물관, 덕수궁 터, 삼청동 등 역사적인 공간을 거쳐 2024년 명동 중심에 새로운 지점을 열었다. 박효남 총괄수석셰프는 대한민국 조리 명장이자 프랑스 요리 기반을 갖춘 베테랑 셰프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요리는 전통 한식의 정수를 세련된 프렌치 테크닉으로 해석해 품격 있는 코스와 브런치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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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아래 커피로스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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