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18·성복고)이 슬로프스타일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은 유승은이 빅에어에서 연기를 펼치는 모습. /사진=뉴스1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유승은(18·성복고)이 슬로프스타일에서 자신의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메달 획득시 유승은은 설상 종목 최초의 멀티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유승은은 지난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6.80점을 받았다. 30명의 출전 선수 중 3위로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을 여유있게 따냈다. 이에 따라 유승은은 오는 17일 밤 9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결선에서 개인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슬로프스타일 예선은 당초 16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 기상 악화 예보로 하루 앞당겨 치러졌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유승은은 흔들리지 않고 좋은 기량을 펼쳐 예선을 통과했다.


유승은은 "경기 시작 한 시간을 앞두고 진행한 훈련에서 한 번의 주행도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에선 잘 주행하고 착지까지 성공해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 결선에서 무라세 고코모(일본),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과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도스키는 2022년 베이징 대회 이 종목 금메달을 딴 강호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또 다른 경쟁자 무라세는 이번 대회 빅에어 금메달리스트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행복한 결과"라며 다시 시상대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