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25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 두산에너빌리티 부스. /사진=머니투데이
교보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단기 실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 흐름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4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교보증권은 19일 리포트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자회사 두산퓨얼셀 손실과 연말 수의변경계약 이연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상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는 수익 인식 시점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1억원으로 9.7% 감소했다.


수주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신규수주 가이던스는 13조4000억원으로 2025년 실적 14조7000억원 대비 보수적 수준이지만 기존 제시치 10조7000억원보다는 크게 상회한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파이프라인은 풍부하며 충분히 달성 또는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글로벌 원전 수주 기대감이 핵심이다. 이 연구원은 "불가리아 미국 베트남 국내 튀르키예 등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주가 기대되고 미국 수출은 AP1000 노형 기준 50%만 반영된 상태"라며 "SMR(소형모듈원전)은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뉴스케일향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터빈은 미국 고객사 수주로 트랙레코드를 확보했고 향후 중동과 동남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도 중장기 투자 논리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제시된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수주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