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는 4월부터 현지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 내에서 모바일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사진은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 지난달 26일 대구 동구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수속장에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금지 안내문의 모습.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가 오는 4월부터 현지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 내에서 모바일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는 4월부터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확정하고 국내외 항공사 등에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 국토교통성은 조만간 항공법에 근거한 안전 기준을 개정할 예정이다.

해당 방침 기준 승객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없고 기내 좌석에 설치된 콘센트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기내 반입이 가능한 보조배터리 개수도 1인당 최대 2개로 제한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한 기내 화재 사고로 인해 시행됐다.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열이나 충격에 약해 발화 위험이 크다"며 "수납 선반 등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불이 날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