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모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3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 후 회복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파악을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를 토대로 김씨와 접촉한 인물들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김씨로부터 비슷한 패턴의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받은 인물들을 중심으로 범죄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록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으며 범위는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은 설 연휴 중 김씨에 대한 심리 분석 검사(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정상적인 진술이나 패턴을 보이지 않아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잠들게 하려 했을 뿐 사망할 줄은 몰랐다"며 고의성을 부인해 왔다. 하지만 디지털 포렌식 결과, AI와의 대화에서 특정 약물 혼용 시 치사 여부를 구체적으로 질문한 내역이 드러났다. 검찰은 이를 계획적 살해 의도의 증거로 판단해 김씨의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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