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지난해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한국콜마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이 공들여온 '기술 중심의 내실 경영'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한국콜마는 K뷰티 글로벌 열풍과 자회사 HK이노엔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24%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당기순이익은 1683억원으로 34%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6555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609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한국에서 매출 1조1928억원, 영업이익 149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선케어 비수기인 4분기에도 인디 브랜드의 수출 수요가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자회사 HK이노엔은 매출 1조632억원, 영업이익 110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 클럽'에 안착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법인은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중국은 신규 고객사 매출이 반영되면서 매출 1563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각각 549억원, 359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각각 134억원, 5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화장품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는 매출 2509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고정비 절감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호황에 따른 고객사와의 동반 성장과 HK이노엔의 안정적인 성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해외 생산 기지를 거점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