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50%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4개월 연속 올라 지난해 3월(4.51%)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0.06포인트 오른 4.29%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은 2024년 11월(4.30%)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전세자금대출은 0.07%포인트 오른 4.06%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5%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09%로 0.01%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21%로 0.03%포인트 하락하면서 전체 기업대출 금리를 소폭 끌어내렸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금리는 연 4.24%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78%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각각 0.12%포인트, 0.13%포인트 내린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6%포인트로 전월(1.29%포인트)보다 0.17%포인트 확대됐다.
잔액 기준으로도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1월 말 총대출금리는 연 4.25%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총수신금리는 연 2.01%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른 총 예대금리차는 2.24%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확대됐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의 일반대출 금리는 9.44%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협동조합(4.55%)과 새마을금고(4.40%)도 각각 0.06%포인트, 0.15%포인트 올랐다. 다만 상호금융은 4.35%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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