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출시 47주년을 맞은 '게보린 정'은 삼진제약이 1977년 스위스 가이스트리와 협업해 발매한 게보나 정이 시초다. 1979년 현재의 제품명으로 변경된 후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진통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게보린정의 출시 후 누적 생산량은 42억정으로 약을 한 줄로 세웠을 때 지구 4바퀴가 훌쩍 넘는 수준에 달한다.
삼진제약은 게보린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에 공을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캐치프레이즈가 '맞다! 게보린'이다. 이 슬로건은 방송미디어와 언론 매체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접근하며 제품의 우수한 효능을 각인시켰다. 1980년대 '맞다! 게보린' 광고가 시작된 후 '맞다!'라는 카피가 유행어처럼 확산할 정도였다.
삼진제약은 게보린이 시장에 자리 잡은 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검사 체계를 도입하는 등 브랜드 신뢰도를 다지는 데 주력했다. 경기 향남 공장을 중심으로 지난해 약 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한 게 대표 사례다. 삼진제약은 게보린 정을 비롯한 주력 품목의 고형제 생산 공정을 전면 자동화해 작업자 실수를 줄이고 위생 수준을 끌어올렸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브랜드 신뢰도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게보린 품질 유지와 개선에 집중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으로 다양한 통증과 해열 등을 모두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해열 진통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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