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모습. /사진=뉴시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서 고액 기부자들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2025년 4월 사랑의열매 홈페이지에는 '2024년도 결산 자료'가 공지됐다. 문제는 해당 자료에 담긴 2000만원 이상 기부자 600여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기부액 등이 가려지지 않은 채 업로드됐다는 점이다.

통상 고액 기부자 명단은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비식별 조치를 거쳐 공개된다.


문제의 파일은 지난 4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사랑의열매는 전날 저녁 신고를 받고 사건을 인지한 뒤 해당 자료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열매는 신속대응 팀을 꾸려 피해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신고할 계획이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현재 신속 대응팀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자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경우 72시간 이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