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마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아내와 딸을 잃은 상실감을 강경 노선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지난 9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모즈타바의 사진을 들고있는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마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아내와 딸을 잃은 상실감을 강경 노선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전문가 발언 인용해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그의 아버지이자 전 최고지도자인 알리 하메네이보다 훨씬 더 강경한 인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한 지난달 28일 알리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이 함께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모즈타바의 어머니와 아내, 딸이 포함됐다.


국제위기그룹(ICG) 이란 전문가 알리 바에즈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분노에 사로잡힌 인물 손에 권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모즈타바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해 "미국의 공격으로 아버지, 아내, 어머니를 모든 잃은 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란 권력 구조에서 군부와 강경파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부친인 아야톨라 하마네이보다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이며 실제 핵무기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대니 시트로노위츠 애틀랜틱카운슬 연구원은 "이란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시작된 전쟁이 오히려 이란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만들어 핵무기 개발로 몰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