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이 현대제철의 본업 회복을 기대했다. 사진은 경북 포항의 현대제철소 포항공장. /사진=뉴스1
다올증권이 현대제철에 대해 본업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지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4만6000원을 제시했다.
12일 다올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현대제철의 철근 수출이 개선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정우 다올증권 연구원은 "2025년 4분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철근 수출량 증가는 2026년에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1월과 2월 철근 수출량은 각각 11만톤과 13만톤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이 위치한 인천 지역의 1월 수출량은 7만톤인데 이 중 회사가 5만톤을 수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수출량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정우 연구원은 "미국행 수출 증가는 기존 미국 시장의 주 수출국이었던 볼리비아와 알제리 등 4개국의 반덤핑 사실이 인정된 결과"라며 "이에 4개국에 관세가 부과되며 현대제철이 반사 수혜를 봤다"고 판단했다. 이어 "현재 한국에서 수출되는 철근 가격은 타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존재해 4개국을 대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년 상반기 중으로 정부의 철근 감축 계획안이 공개될 예정인 점도 호재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철근 업계의 2025년 가동률은 50%에 불과하다"며 "철근 설비의 구조조정은 수급 밸런스 정상화와 더불어 가격 회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익성이 저조했던 봉형강류 사업의 판매량 증가도 예상된다"며 "열연 유통가격 상승은 수입산 재고 소진에 의한 것으로 반덤핑 관세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