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르면 올 4월 삼성카드와 협력해 새로운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무신사는 2021년부터 현대카드와 PLCC를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삼성카드와 새로 손을 잡는다. 현재 세부적인 고객 혜택과 론칭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무신사는 회원 수 약 1600만명 규모의 무신사 스토어를 비롯해 29CM, 솔드아웃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오프라인 직영 매장도 늘려 2026년 3월 기준 전국에 70여곳을 두고 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 합산 총거래액(GMV)은 5조원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고객군을 겨냥해 시중은행들도 2030세대 타깃 상품에 무신사 제휴 혜택을 탑재하고 있다. 올 1월 출시된 '3기 나라사랑카드' 사업자인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무신사 할인 혜택을 포함했다. 20대 남성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온라인 쇼핑 제휴처로 무신사를 낙점했다.
하나은행 나라사랑카드는 무신사와 29CM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건당 한도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결제 금액의 10%(건당 한도 6000원)를 캐시백으로 지원하며 기업은행은 전월 실적(25만원) 충족 시 건당 1000원씩 10% 청구할인 혜택을 넣었다.
기존 주요 신용카드 상품에도 관련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삼성카드가 지난해 5월 출시한 'iD 셀렉트 온' 카드는 5~1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YOU PRIME' 카드는 주요 혜택(일상팩) 선택 시 무신사 5% 청구할인을 적용한다.
하반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연계한 금융 상품도 출시된다. 앞서 지난 1월 무신사와 무신사 페이먼츠, 케이뱅크가 공동 신청한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기반 금융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양사는 선불충전금 서비스 '무신사 머니'와 연계해 결제 혜택과 체크카드를 결합한 형태의 신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030세대 고객층이 두터운 유통 채널은 금융권의 주요 제휴 파트너로 꼽힌다"며 "플랫폼의 온오프라인 채널 규모가 커질수록 젊은 층 고객 유입을 위한 이종 산업 간 협업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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