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사무국장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서울 시장 후보군이 3명으로 좁혀지면서 후보간 선거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각 후보가 상대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 역시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주민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정원오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도이치모터스 후원 골프 행사에 참석한 것을 거론했다. 박 후보는 "도이치모터스라는 기업은 주가조작으로 서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했던 기업이다. 특히 김건희와 깊은 관련이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모르고 협찬이나 후원을 받았으면 돌려주거나 시정 조치를 하겠다는 게 다른 후보들의 공통된 입장이었고 저의 입장이기도 한데 정원오 후보만큼은 '관내 기업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없다'는 태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민주당 DNA 같은 것을 안 갖추고 있거나 매우 부족한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전현희 후보는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인 '성공버스' 등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시절 추진했던 사업의 정책 검증을 요구했다.
전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성동구에서 운영 중인 '성공버스'는 당초 제도 도입 취지와 달리, 실제로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아닌, 불특정 다수를 위한 공짜 출퇴근용이나 일상생활용 버스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공버스의 노선을 보면, 일반 시내버스나 마을버스와 정류장 위치만 조금 다를 뿐 대부분 노선이 겹치는 중복 노선이다. 그럼에도 정원오 후보는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말하지 않고 본인의 성공한 정책 성과로 홍보하며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원오 후보 측은 "검증이라는 이름의 저열한 네거티브를 멈춰야 한다"고 반발했다.
박경미 정원오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은 중대범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과오가 있는 기업이라 하더라도 제3의 기구를 통해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구청장이 임의로 가로막거나 선별하는 것은 행정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 내에서 정원오 후보가 도이치모터스에서 직접적으로 후원을 받았다는 식의 명백한 허위 발언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본경선은 4월 7~9일 치러지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치러진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다 득표자 2명 간 결선 투표가 4월 17~19일 진행돼 최종 후보는 19일 확정된다. 이번 예비 경선은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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