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주도로 열린 이번 화상회의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호주, 캐나다 등 미국 핵심 우방국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 위기가 국제 사회 전체 생존 문제라는 점에 뜻을 모으며 이란을 향한 외교적 접근과 함께 해로 차단 시 적용할 잠재적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작전을 종료한 후 그에 따른 후폭풍을 동맹국들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동맹국들은 미국이 움직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직접 해협을 열기 위한 실무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대를 파견하지 않았다며 연맹 탈퇴도 언급했다. 이에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자신들이 해협 문제 해결에 기여할 의지를 표하며 미국 정부의 일방적 결정을 경계했다.
동맹국 군사 기획자들은 다음주 중 별도로 만나 전투 종료 후 해협 내 기뢰 제거와 순찰을 위해 해군 자산을 어떻게 배치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국들은 이란을 외교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유엔(UN) 역할을 강조했으며 걸프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해 항행 자유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세를 부과하려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경제적 제재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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