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는 미래생활과 품질·안전·기술(R&D) 및 공급 안정화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원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경쟁은 유지하되 핵심 영역에서는 협력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깨끗한나라 본사에서 열렸다. 최현수 회장과 이동열 대표를 비롯해 미래생활 김광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깨끗한나라와 미래생활은 화장지·물티슈·기저귀 등 위생용품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업체다.
유통 채널과 소비자층이 상당 부분 겹치는 만큼 가격, 품질,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대표적인 동종 업계 플레이어로 꼽힌다. 이 같은 경쟁 관계 속에서 양사가 협력에 나선 것은 공급망 리스크와 비용 부담이 커진 시장 환경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품질 기준 고도화 및 공급 안정 목적의 생산·물류 협력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R&D)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도 보다 민첩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각사의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동종 업계 간 협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한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꾀하는 새로운 산업 전략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활용품·제지 업계 전반에서 '경쟁과 협력의 병행' 흐름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공급망 불안과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 간 경쟁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업계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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