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동서의 외도를 의심해 조카까지 혼외자로 지목한 아내가 친자확인 검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친자확인 부부' 모습.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남편과 동서의 내연 관계를 의심한 아내가 조카들에 대한 친자확인 검사까지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81화에서는 '친자 확인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남편과 동서의 관계를 의심하며 불신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목사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생각과 행동이 문란하다"며 "과거 이별 기간 중 한두달만에 다른 여성과 동거한 사실이 있다. 지인들의 동영상까지 수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오죽하면 친자확인을 하자고 했겠냐"며 "조카 셋 중 하나는 당신 애 아니냐. 아니면 둘이 내연관계냐"고 남편과 동서 관계를 강하게 의심했다.


아내는 남편이 동서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일 때마다 자신의 주장에 확신을 가졌다. 그는 "내연 관계가 아니면 왜 그렇게 절절매고 감싸주냐"며 "내가 이렇게 화가 났는데 네가 왜 중간에서 중재하느냐. 분명히 동서와 잤을 거다. 난 둘의 관계가 100% 상간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아내는 외도에 대한 증거로 "바지를 입으려 했는데 계속 흘러내려서 뒤집어 보니까 88사이즈였다"며 "나는 그런 사이즈를 산적이 없다. 분명 동서 옷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어머니 옷이다. 우리 집에서 그 사이즈 입는 사람은 어머니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절대 아니다. 칼로 찔러 죽여도 아니다. 학교 다닐 때 따돌림을 많이 당했다. 흔히 말하면 '빵셔틀'이었다"며 "아내 말을 들으면 그때가 떠올라 힘들다"고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과 동서의 불륜 의혹을 SNS에까지 올렸다고. 남편은 "내 동생에게도 내가 동서와 바람을 피운다고 말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아내는 조카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유전자 검사까지 진행했다. 또 동서를 상대로 고소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친자확인 검사 결과, 조카 세 명 모두 남편과 친자 관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은 "75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까지 검사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나와 가족들의 누명을 벗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