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제한적 공습 재개까지 검토 중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전용기에 탑승한 모습.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제한적 공습 재개까지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 평화 협상이 결렬된 후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진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더해 정밀 타격 등 추가 군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협상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 등 핵 프로그램 포기 요구를 거부하면서 결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담수화 시설과 발전소 등을 거론하며 군사 타격 가능성도 시사했다.


WSJ은 백악관 내부에서 호르무즈 봉쇄만으로 이란을 압박하기에 충분한지에 대한 고민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봉쇄는 효과적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공습은 즉각적인 압박이 가능하지만 확전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압박을 높이면서도 외교적 해법을 열어두는 이중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측 협상 제안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해상 봉쇄가 이란 원유 수출을 겨냥하는 가장 현실적인 압박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