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17일 DF1 구역 영업을 시작하며 약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복귀했다. 사진은 17일 오전 오픈한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제2터미널 매장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약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돌아온 롯데면세점이 본격적인 매장 운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연간 60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17일 DF1 구역(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 영업을 시작하며 약 3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영업 개시일로부터 최장 10년이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40여년간 쌓아온 업력과 국내 주요 공항 및 해외 거점 공항에서의 운영 전문성, 지난해 4개 분기 연속 흑자로 입증한 재무건전성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DF1 구역은 4094㎡(약 1240평) 규모로 15개 매장이 들어섰다. 샤넬, 라메르, 디올 등 향수·화장품과 발렌타인, 조니워커, KT&G, 정관장 등 주류·담배·식품을 포함한 24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은 공항 출국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미널 1·2와 탑승동 매장 등 전 구역의 영업을 일괄 개시했다. 향후 공항공사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으로 내외국인 출국객 트렌드에 맞춘 브랜드·상품 존을 구성하고 디지털 체험형 콘텐츠를 매장 전면에 도입해 고객 경험을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 오픈을 기념해 대규모 프로모션인 '오프닝 페스타'도 준비했다. 온오프라인에서 항공권 경품과 포인트 증정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며 환율 우대와 쿠폰북 제공 등 외국인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양희상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은 "인천공항은 국내외 여행객이 한국의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을 갖는 상징적인 장소"라며 "3년 만에 다시 고객을 맞이하는 만큼 공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내외국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면세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