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두나무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가상자산업계에서 유일하게 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현지 일정을 함께 한다.
김 부회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베트남 군인상업은행(MB은행) 측과 만나 가상자산거래소 구축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7월 베트남을 찾아 팜 민 찐 총리를 접견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육성을 위해 베트남 밀리터리뱅크(MB은행)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현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서울 업비트 라운지를 방문해 거래 시스템을 시찰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의 순방일정에 두나무가 포함된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앞서 2019년에 이석우 두나무 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동행한 적은 있지만 당시 경제사절단은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벤처캐피탈·액셀러레이터 등으로 꾸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순방 동행을 계기로 가상자산 산업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동안 개별 기업 중심의 해외 진출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수출 모델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이번 순방 경제사절단에 합류한 것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기술 등 수출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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