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근 해역에서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돗돔이 잇달아 포획돼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KNN 방송캡처
'전설의 심해어'로 알려진 돗돔 5마리가 하루만에 부산 인근 해역에서 포획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KNN 보도에 따르면 부산에서 출항한 한 낚싯배가 하루 동안 돗돔 5마리를 잇달아 포획했다. 수심 500m 안팎의 심해에 서식하는 돗돔은 극도로 낮은 개체 수 탓에 국내에서 연간 30마리 정도만 포획된다.

이번에 잡힌 개체 중 가장 큰 것은 길이 약 165㎝, 무게 90㎏에 달하는 대형급이었다. 낚시에 참여한 선장은 "여러 명이 동시에 버텨야 할 정도로 힘이 강하다"며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드물게 잡히는 심해 어종이 한꺼번에 포획되자, 일부에서는 일본 대지진 전조설과의 연관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심해어 출현이 잦을 때 지진이 이어졌다는 사례가 언급되며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사한 해석이 반복돼 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진 전조설'에 선을 긋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측은 심해어의 출현과 지진 사이의 인과관계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가 없으며, 이번 사례 역시 지진과 연관 짓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