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 삼성전자 노조 투쟁 결의대회장 맞은편에서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가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노조의 과도한 성과급 요구로 500만 삼성전자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주요 쟁점이다. 현재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의 15% 수준 보장을 요구하며 총파업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집회 주최자인 민경권 씨(스타트업 운영)는 성명서 낭독과 질의응답을 통해 "(노조가) 최근 평택 공장을 멈추겠다는 발언까지 했다"며 "성과급 협상은 노사 간 문제일 수 있지만, 공장 폐쇄는 차원이 다른 사안"이라고 했다. "반도체 공장을 멈췄다 다시 살리는 데는 천문학적 비용과 시간이 든다"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공장은 주주가 지분을 가진 실물 자산인 만큼 이를 멈출 경우 회사와 주주 재산에 직접적 피해를 준다"면서 "합의가 안 된다고 해서 공장을 멈추겠다는 건 정당하지 않은 행위이며,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공장 폐쇄까지 가지 않도록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가 요구한 성과급 체계 역시 무리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주주는 기업이 이익을 낸 뒤 가장 마지막에 배당받는 존재"라며 "그런데 이익의 일정 비율을 상한선도 없이 먼저 떼어 가겠다고 하는 것은 제한 없는 채권자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 대표를 포함한 삼성전자 주주 일부는 이날 '삼성 주주배당 11조!, 삼성직원배당 40조?'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미래 투자 포기하는 무도한 성과급 요구, 500만 주주가 거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주주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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