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롯데정밀화학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진은 울산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 헤셀로스 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이 2026년 1분기 매출 5107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73.9% 증가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전방 산업인 반도체 시장 장기 호황으로 염소 계열의 반도체 현상액 TMAC 판매 확대와 같은 계열의 에폭시 수지 원료 ECH의 국제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셀룰로스 계열의 페인트 첨가제 헤셀로스 판매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고부가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암모니아를 활용한 선박 연료 공급 사업에 진출해 상업화에 성공한 만큼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터미널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도 가속화한다. 반도체 현상액 TMAH를 생산하는 롯데 화학군 계열사 한덕화학은 2분기 내 평택 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TMAC는 반도체 회로 식각 공정에 들어가는 현상액의 핵심 원료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TMAC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올해는 친환경·고부가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