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는 2023년 150%, 2024년 100%, 2025년 115%의 온오프라인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2026년 1분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2025년 기준 온라인 거래액은 전년 대비 83%, 오프라인 거래액은 570% 성장했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제품력이 오프라인 매장의 집객 동력으로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는 성인복 트렌드를 아동복 상품 기획에 반영하고 있다. 캐릭터나 원색 디자인을 주로 활용하는 기존 아동복 시장의 방식 대신 성인용 인기 상품인 워크웨어(작업복)와 시티레저(도심 여가복) 컬렉션을 키즈 라인에 동일하게 구성했다. 성인 패션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을 자녀에게도 입히려는 수요를 공략한 점이 특징이다. 부모와 자녀가 같은 스타일을 공유하는 패밀리룩을 제안해 브랜드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성인복 라인에서 검증된 냉감 의류 라인 '쿨탠다드'를 아동의 활동성에 맞춰 재설계했다. 쿨맥스(COOLMAX) 스판사를 적용해 신축성과 통기성을 높인 데님 팬츠, 피부 접촉면에 냉감 원단인 아스킨(Askin)을 사용한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기초체온이 높고 움직임이 많은 아동의 특성을 고려해 열과 땀을 신속하게 배출하는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제품 본연의 품질을 따지는 스마트 컨슈머들의 선택을 끌어냈다.
이러한 차별화는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다. 부모 고객들은 성인 제품을 통해 경험한 품질을 자녀 의류 선택의 지표로 활용한다. 성인복에서 인기를 끈 디자인이 키즈 라인에서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유통망 확대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는 전국 15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부모가 본인의 의류를 구매하며 자녀의 옷을 함께 사는 연관 구매의 장이 된다. 제품의 품질과 크기를 확인하려는 부모 고객의 방문이 늘어나며 오프라인 구매 전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속형 소비 흐름을 공략한 점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따지는 젊은 부모들의 소비 행태가 브랜드의 고품질·저가격 전략과 맞물린 결과다.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입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부모 고객을 매개로 성인복과 아동복의 매출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무신사 스탠다드 키즈를 찾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일부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아동을 위한 최적의 기본 의류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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