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12포인트(0.57%) 내린 4만8861.81으로 거래가 마감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5포인트(0.04%) 내린 7135.95으로 장이 종료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441포인트(0.04%) 오른 2만4673.241에 장을 마쳐 유일하게 지수가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여러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 전쟁 상황에 국제 유가 상승, Fed의 기준금리 동결 및 매그니피센트7(빅테크 대표 7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맞물렸다.
이날 국제유가는 뛰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8.03달러(약 17만6000원)로 전 거래일 보다 약 6% 뛰었다. 브렌트유는 2022년 이후 약 4년 만의 최고치인 장중 119.76달러(약 17만8000원)까지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해상 봉쇄 장기화 시사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자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핵 프로그램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해상 봉쇄를 지속하겠다고 공언했다.
Fed의 기준금리 동결도 뉴욕증시에 영향을 끼쳤다. 이날 시장 예상대로 Fed는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기준 금리 동결 반대도 1992년 10월 이후 처음 4표가 나와 금리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해 뉴욕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는 시각이다.
주요 종목도 일제히 떨어졌다. 전기차는 테슬라-(0.86%), 리비안(-0.53%), 루시드(-1.87%) 등 주요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84% 떨어진 반면 인텔은 12% 이상 폭등해 전체 반도체지수는 2.3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애플(-0.20%), 마이크로소프트(-1.12%)도 약세로 종료됐다.
암호화폐와 금 가격도 떨어졌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 하락한 7만5573달러(약 1억1245만원), 이더리움은 1.90% 내린 2247달러(약 334만원) 선을 기록했다.
금 현물 가격은 1.1% 내린 4548달러(약 677만원)로 거래가 종료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9일 밤 기준 전 거래일 보다 13.50원(0.92%) 오른 148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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