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30일 한화솔루션이 지난 17일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 정정 요구다.
한화솔루션은 당초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해 1조5000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하고 9000억원을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을 위한 시설 투자자금에 투입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발행주식 수의 42%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식 가치 희석 우려가 커진 데다 사전 소통도 부족해 주주들의 반발을 키웠다.
이후 금감원의 제동으로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를 1억8000억원으로 줄여 신고서를 다시 제출했지만 이번에도 당국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측은 "금감원의 2차 정정요구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저희 유상증자에 대해 주주 여러분과 언론에서 제기해주신 지적과 의견을 겸허한 자세로 다시 한 번 깊이 새기고, 성실하게 정정요구를 충족하는 신고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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