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동 시간 기준 4일 아침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행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시간 기준으로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가 미국 측에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자국 선박들의 구출을 요청해 왔다"며 "이란과 중동, 그리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우리는 해당 국가에 해당 선박들이 제한된 수로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와 자유롭고 원활하게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나는 우리 측 대표들에게 미국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그들의 선박과 선원들을 해협 밖으로 안전하게 인도할 것이라는 점을 (해당 국가에게) 알릴 것을 지시했다"며 "이 과정, 즉 '프로젝트 프리덤'은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4일) 아침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측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만약 어떤 형태로든 이 인도적 절차가 방해받는다면, 그 방해에는 유감스럽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 공격 직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했다. 현재 유조선과 화물선 등 수백 척의 선박, 약 2만명의 선원이 해협을 통과하지 못한 채 걸프 해역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