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3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사진=뉴스1
총파업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협상 재개에 나선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 절차를 통한 협상 재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후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청장과 면담을 가진 데 이어 사측을 포함한 노사정 미팅을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정부 차원에서 교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사후조정 절차를 강력히 권유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와 거듭된 요청을 무겁게 받아들여 내부 검토를 거쳐 사후조정 절차에 응하기로 했다"며 "이번 건은 초기업노조로 교섭권과 체결권이 위임돼 대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놨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조합원이 만족할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망설임 없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사후조정은 5월11일과 12일 이틀 간 집중적으로 징행된다. 조정에 참여할 노측 위원은 최승호 위원장과 이송이 부위원장, 김재원 전국삼성전자노조 정책기획국장 등 3인이다.


노조 측은 "총파업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