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에 중앙아시아 1호점을 오픈하며 현지 공략을 본격화했다. 연내 수도 아스타나를 포함해 1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제네시스BBQ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한국산 소스와 현지산 계육(닭고기)을 결합한 공급망 관리(SCM) 시스템을 앞세워 중앙아시아 시장에 깃발을 꽂았다. 원거리에 위치한 내륙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물류 이원화 전략으로 정면 돌파하며 K치킨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대형 쇼핑몰 '메가 알마아타'(MEGA Alma-Ata)에 현지 1호점인 '메가 알마아타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카자흐스탄 진출의 핵심은 맛의 균질성과 신선도를 동시에 잡은 SCM 역량에 있다. BBQ는 'K치킨'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핵심 원재료인 특제 소스와 파우더는 한국 본사에서 공급한다.


신선도가 생명인 닭고기는 엄격한 품질 검증을 거쳐 현지에서 조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한국의 조리 기술에 현지의 신선한 식재료를 접목해 물류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품질은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1호점이 들어선 알마티는 중앙아시아에서 소비력이 가장 높은 경제·금융 중심지로 꼽힌다. 매장이 입점한 '메가 알마아타'는 연간 방문객이 1000만명에 달하는 지역 최대 복합 상권이다. 약 78㎡ 규모의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문을 연 이번 매장은 골든 프라이드와 양념치킨 외에도 떡볶이, 치킨버거 등 현지 젊은 층을 겨냥한 다양한 'K푸드' 라인업을 선보인다. 치킨을 치즈 퐁듀에 찍어 먹는 'UFO 치킨' 등 특화 메뉴로 젊은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BBQ는 알마티 1호점을 기점으로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상반기 중 주요 거점 상권에 20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고, 3분기에는 행정수도인 아스타나 진출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연내 현지 매장을 100개까지 늘리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이번 성과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의 민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현지 시장 조사부터 최적의 입지 선정까지 정부 기관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진출 초기 리스크를 관리했다.

BBQ 관계자는 "알마티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중앙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