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올 1분기 17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삼양식품 명동 신사옥 외부 전경.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유럽과 미주 시장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분기 실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 매출은 6000억원에 육박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13일 삼양식품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44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32%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 매출은 5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2%다.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공급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유럽과 미주 지역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


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영국법인 설립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결과다. 미국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850억원, 중국법인은 36% 늘어난 17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23% 증가한 12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8%로 집계됐다. 고환율 효과와 불닭브랜드의 해외 수요 지속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5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호실적을 달성하며 불닭브랜드의 경쟁력과 함께 성장의 지속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경영 체계 강화와 생산·판매 인프라 확장에 집중하며 고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