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상해기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유튜버 상해기 모습. /사진=상해기 유튜브 채널 캡처
16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상해기가 음주운전 적발 및 도주 8개월 만에 사과 영상을 게재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근 상해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상해기 권상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한 상해기는 "조금 늦었지만 제가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고 운을 뗐다.

상해기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리가 짧으니까', '술이 깬 것 같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그 선택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 잘못을 세상 앞에 명확히 기록하고 다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기고 반성하기 위해(영상을 올린다).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반성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평생 이 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겠다"며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걸 잘 안다. 어쩌면 영영 용서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끝으로 상해기는 "일찍 입장을 밝히지 못한 비겁함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댓글에는 "알았으니까 채널 삭제하면 반성하는 걸로 알겠다" "사과하지 마라. 슬금슬금 나오려고 어디 감히" "복귀 시동 거는구나" "돈 떨어졌나" "사과도 타이밍이 있다" "운동복 입고 앉아서 사과하는 거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상해기는 2025년 9월21일 오전 3시4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송파구까지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을 발견했으나 상해기는 약 300m가량을 도주했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여러 차례 불응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언론 보도 후 상해기가 2020년과 2022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논란 직후 상해기는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고 한 달 뒤인 같은 해 10월31일 게시글을 통해 "하루하루 반성하며 지내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