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삼성 헬스의 '러닝 코치' 기능을 소개했다. 최근 스마트 워치를 통해 자신의 기록을 분석하고 공유하는 데이터 기반 러닝이 확산되면서 러닝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국내 러닝 참여율은 1년 사이 약 60% 급증했다.
이같은 '러닝 열풍'에 회사는 2012년 개인 건강 상태를 기록하는 'S헬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2018년 갤럭시 워치와 결합해 실시간 페이스 가이드를 지원하며 웨어러블 트래킹 기능을 강화했으며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6가지 러닝 자세 분석 기능을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모바일 헬스케어 앱 '삼성 헬스'에 개인의 체력 수준에 최적화된 페이스를 제시하는 맞춤형 러닝 코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지구력과 페이스를 측정하며 1부터 10까지 자동 부여되는 러닝 레벨을 통해 현재 운동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진단 후에는 기초 체력 증진부터 고강도 훈련까지 160여개의 전문 프로그램 중 개인 맞춤형 훈련이 제안된다.
권 감독은 "기록 단축을 위해서는 심박수 고려가 필수적"이라며 "개인별 베이스에 맞는 프로그램이 주어져야 한다는 결론 하에 러닝 코치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험담을 통해 "러닝 중 심박수가 급격히 올라가면 워치에서 음성으로 안내해줘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며 "수면 중 단계별 분석이나 혈중 산소 농도를 통해 전날 훈련의 피로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부상이나 피로 골절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워치를 통해 수면 상태와 에너지 점수를 확인하며 만성 피로를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감독은 "거리나 페이스뿐만 아니라 수면 점수와 에너지 점수, 러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보며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에게 갤럭시 워치가 훌륭한 건강 컨디션 체크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준일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삼성 헬스의 강점으로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꼽았다. 최 상무는 "러닝은 종합 건강 관리의 일부"라며 "수면, 식단, 마음 건강, 심장 건강까지 체크하는 기능들이 스마트폰과 워치를 아우르며 제공돼 차별점이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헬스의 글로벌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7700만명에 달한다. 최 상무는 "올해 삼성 헬스의 운동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49% 늘었다"며 "러너들이 단순한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몸을 이해하며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헬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차세대 갤럭시 워치와 함께 더욱 진화된 삼성 헬스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 상무는 "7월에 새로운 버전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현재 러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6월 이후 검증이 완료된 기능들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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