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단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과문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 김수목, 김용관, 김우준, 김원경, 남석우, 마우로 포르치니, 박승희, 박용인, 박홍근, 백수현, 송재혁, 용석우, 윤장현, 이원진, 최원준, 한진만 등 사장단 일동이 참여했다.
사장단은 "지금은 매 순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라면서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는 만큼 현재의 경제 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노조와의 대화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사장단은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들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성과급 제도화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중재 속 사후조정이 진행됐지만 최종 결렬됐고, 이후 사측과 중노위가 대화를 재차 요청했으나 노조 측은 총파업 이후인 다음 달 7일 이후 협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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