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그리어 대표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전날(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중국 측 발언을 언급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으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나 군사적 통제 없이 개방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는 회담에서 분명하게 드러났다. 따라서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매우 실용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이 문제에서 잘못된 편에 서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그리어 대표는 중국과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평화가 깃들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이란에 대한 어떠한 물질적 지원도 제한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란 정세와 관련해 "(호르무즈) 항로를 가능한 한 조속히 다시 열어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해 글로벌 생산, 공급망 안정성을 함께 유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그리어 대표는 이날 중국이 지난해 10월 연간 2500만톤 대두를 구입하기로 합의한 것을 이행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3년 매년 100억달러(약 15조120억원) 단위 농산물 구매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농산물 구매 합의가 이행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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