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삼성전자의 과거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된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직원 현황 항목에 공시된 '임직원 급여 총액' 간 비율이 76%~85.5% 사이를 유지해 온 점에 주목해 급여를 추산했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원이다. 임직원 급여 총액 비율을 76%로 적용하면 4조2584억원,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올해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평균 직원 수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직원 1인당 1분기 보수는 3391만~3815만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월평균으로는 1130만~1270만원 안팎인 셈이다. 특히 76%와 85.5%의 중간격인 81%를 적용하면 올 1분기 평균 보수는 3600만원 내외로 추산됐다. 월 기준으로는 약 1200만원 수준이다.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는 2707만~3046만원 수준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넘게 뛴 셈이다. 이는 2023년 대비 2024년 증가율(11.6%)과 비교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구소 측은 올 1분기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평균 보수와 달리 급여 규모 자체도 1년 새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작년 1분기에는 성격별 비용에 기재된 급여액이 4조 4547억원 수준이었는데 올 동기간에는 5조6032억원으로 1조1400억원(25.8%)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 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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