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9일(현지시각) 모두 떨어졌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지난주 기술주 주도의 랠리로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하락세로 전환되며 숨고르기 양상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국제유가 폭등을 불러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에 뉴욕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322.24(-0.65%) 포인트 내린 4만9363.88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49.44(-0.67%) 떨어진 7353.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0.024(-0.84%) 하락한 2만5870.71로 종료됐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보다 1.43% 떨어졌고 장중 한때 3% 넘게 밀려 대형 기술주의 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주는 혼조세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 초반 1% 넘게 떨어진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을 오갔다.


1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엔비디아는 0.77% 떨어졌다. 장중 낙폭이 컸지만 장 장료까지 회복했다. 개장부터 약세였던 마이크론도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지만 퀄컴은 4% 넘게 내렸고 브로드컴도 2% 떨어졌다. 알파벳은 2.34%, MS(마이크로소프트)는 1.44% 각각 밀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증시 3대 지수와 주요 종목의 이 같은 하락세 원인으로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폭발 우려 등으로 분석한다.

이 같은 우려에 국채 매도세가 이어졌다. 현지에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일 연속 뛰며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인 4.668%를 기록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는 시각이다.

이밖에 전날 예정됐던 이란 공습을 보류했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다시 "필요하면 공격이 재개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