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 노원구 불암산 일대를 방문해 러브버그 유충 방제 상황과 성충 출현 대응 준비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러브버그는 5월 말까지 유충 단계를 거친 뒤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대량 출현한다. 2022년부터 서울 서부를 중심으로 대발생이 관찰됐고 지난해에는 인천 계양산에서 등산객 통행 방해와 사체 적체 등 불편을 일으켰다. 사람을 물거나 감염병을 옮기는 곤충은 아니지만 한꺼번에 대량 출현하면 통행과 야외활동, 상업시설 운영에 불편을 초래해왔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모기 유충 제거에 효과가 입증된 미생물 제제(Bti)를 활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서울 은평구·노원구, 인천 계양구 등 과거 민원 집중 지역 4곳에 선제적 방제를 실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도권 지방정부의 추가 요청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방제 지역을 14개 권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미생물 제제 살포 실증 과정을 지켜본 뒤, 성충 출현 시기에 맞춰 신속하게 장비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자체 간 협조 체계를 당부했다. 현장에 설치된 광원 포집기, 유인물질 포집기, 성충 우화트랩 등 첨단 예찰 장비의 작동 상태도 함께 확인했다.
김 장관은 "러브버그는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도심 생활권에 지속적인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예찰과 현장 방제를 강화함으로써 올여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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